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인뮨바이오(INmmune Bi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초기 알츠하이머병(AD) 환자를 대상으로 TNF 저해제 ‘XPro(pegipanermin)’를 평가한 임상2상에서 1차종결점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발표 당일 회사의 주가는 60% 넘게 급락했다.
XPro는 용해성 TNF(soluble TNF, sTNF)를 저해하는 펩타이드 약물로, 인뮨바이오가 지난 2017년 젠코(Xencor)에서 라이선스인(L/I)한 에셋이다. TNF와 같은 높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는 인지저하를 가속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MINDFuL 임상2상은 4가지 염증 바이오마커(높은 CRP, ESR, HbA1c 수치 혹은 ApoE4유전자) 중 최소 1개 이상을 가진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NCT05318976). 연구진은 환자를 2:1 비율로 XPro 투여군과 위약군(placebo)으로 나눠 24주간 투여했다. 임상의 1차종결점은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EMACC(Early Mild Alzheimer’s Cognitive Composite) 결과이며 2차종결점은 CDR(Change in Clinical Dementia Rating) 및 NPI(Neuropsychiatric Inventory) 변화 등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