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라선영 연세대 의대 교수(보령)
보령(BORYUNG)은 27일 한국암연구재단과 함께 제24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라선영 연세대 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24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서울대병원 암연구소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인 라선영 교수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보령암학술상은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암퇴치 연구에 헌신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2002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지난 23년동안 혁신적인 연구성과들을 발굴하고 암 연구에 대한 대내외 관심을 높여왔다.
수상자는 종양학 연구에 5년 이상 종사한 의사·과학자 중 최근 3년간의 학술 업적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전국 의대, 유관기관, 학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 및 모집하며, 매년 새롭게 구성되는 업적심사위원회 심의와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1명을 선정한다. 제24회 보령암학술상의 경우 국내외 333편에 달하는 논문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라 교수는 연세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연세대 의대 송당암연구센터 센터장과 대한암학회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특히 라 교수는 위암에서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글로벌 임상진료 지침을 개정했으며, 중개연구에 기반한 위암의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안하는 등 환자들의 생존율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7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