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Bridge Biotherapeutics)가 지난 4월 오토택신(autotaxin, ATX) 저해제 'BBT-877'의 특발성폐섬유증(IPF) 임상2상에 실패한 여파로, 결국 미국 가상자산 헤지펀드에 회사 경영권을 매각한다.
브릿지바이오는 20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인 이정규 대표가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1(Parataxis Korea Fund 1 LLC) 및 파라택시스홀딩스(Parataxis Holdings LLC)와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경영권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라택시스홀딩스는 미국 가상자산 헤지펀드 파라택시스 캐피털(Parataxis Capital)는 계열사이다.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 등은 브릿지바이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기명식 보통주 신주 2062만7872주(200억원),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50억원 규모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납입일은 오는 6월30일이다.
향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파라택시스가 지정한 임원이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