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세이지 테라퓨틱스(Sage Therapeutics)가 전략적 대안을 모색한 끝에 또다른 신경질환 플레이어인 수퍼너스 파마슈티컬(Supernus Pharmaceuticals)에 5억6100만달러 규모로 피인수 된다. 조건부가격청구권(CVR)까지 포함하면 7억9500만달러 규모의 딜이다.
세이지는 바이오젠(Biogen)과 공동개발한 GABA 조절제 ‘주르주베(Zurzuvae, zuranolone)’의 우울증 적응증 확대에 실패한 이후, 후속 에셋의 임상에서도 연달아 실패하며 난항을 겪어왔다.
올해초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이 4억6900만달러 규모로 피인수를 제안했으나, 세이지는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며 바이오젠의 제안을 거절하고 다른 거래상대를 찾아왔다.
그리고 세이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수퍼너스와 인수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수퍼너스는 세이지의 주식을 주당 8.5달러, 총 5억6100만달러 규모로 인수하게 된다. 수퍼너스는 향후 CVR로 주당 3.5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게 되며, CVR까지 합해 총 7억9500만달러 규모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