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독일 머크(Merck KGaA)가 TLR7/8 저해제로 진행한 루푸스 임상2상의 전신홍반루푸스(SLE) 코호트 데이터를 공개했다. 앞서 머크는 지난 3월 해당 TLR7/8 저해제인 ‘엔파토란(enpatoran)’의 SLE 코호트에서 1차종결점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머크는 특정 SLE 코호트의 하위그룹에서 긍정적인 효능을 확인한 점에 기반해 추가적인 개발을 지지해준다고 해명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구체적인 데이터를 업데이트한 것이다.
머크는 이번 임상결과 피부증상(skin manifestation)을 동반한 환자에서 더 높은 효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하위그룹 분석에서도 높은 용량에서 반응률이 오히려 더 낮게 나오는 등 용량의존적 효능이 명확하지는 않았다. 머크는 여전히 SLE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기존의 계획과 같이 규제당국과 다음 절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머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TLR7/8 저해제인 엔파토란으로 진행한 루푸스 임상2상의 이같은 전신홍반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코호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같은날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25)에서도 발표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