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뉴암스테르담 파마(NewAmsterdam Pharma)는 지난 9일(현지시간) CETP 저해제 ‘오비세트라핍(obicetrapib)’이 알츠하이머병(AD)의 바이오마커를 감소시켜 퇴행성 뇌질환 진행위험을 개선한 긍정적인 결과를 밝혔다.
뉴암스테르담은 지난해 12월 오비세트라핍 투여 52주차에 혈중 LDL-C 수치가 위약 대비 33% 감소하고 주요심혈관계(MACE) 위험은 22% 감소시킨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에 혈장 내 AD 바이오마커 감소시킨 결과를 추가로 공개했다.
BROADWAY 3상은 최대내약 지질요법에도 콜레스테롤 조절이 어려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및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 253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번 결과는 하위 임상연구(sub-study trial)로 BROADWAY 임상환자 중 ApoE4 유전자 보유환자 367명을 포함한 1727명에 대해 혈장 내 AD 바이오마커를 평가했다(NCT05142722). 1차 평가지표는 인산화 타우(p-tau217)의 절댓값(absolute) 및 12개월 변화율로 회사는 오비세트라핍 10mg을 1일1회 12개월 간 경구 투여해 위약과 비교했다.
뉴암스테르담은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투여 12개월 후 전체 환자(ITT)와 ApoE4 보유 환자군 모두 p-tau217 절댓값이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았다고 설명했다(ITT: p<0.002, ApoE4: p=0.0215). 회사는 세부 데이터를 오는 7월 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에서 구두발표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