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생산시설 조감도
SK바이오사이언스(SK Biosciences)는 29일 백신 생산시설 ‘안동 L HOUSE’의 증축공사를 완료해 안동시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와 공동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생산시설 확보를 목표로 기존 백신 생산동을 1층에서 3층 규모로 확장해 4,200㎡(1,300평) 규모 신규 공간을 확보했다. 증축에 필요한 비용은 양사가 공동 투자를 통해 마련했다.
회사는 지난해 3월 시작한 증축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빠르게 내부 공정설비 구축에 착수하는 한편 미국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인증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L HOUSE가 지난 2021년 국내 백신 생산시설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의 EU-GMP를 획득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증축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역량을 입증한 안동 L HOUSE가 글로벌 백신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