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미국 머크(MSD)가 난소암(ovarian cancer) 임상3상에서 PD-1항체 ‘키트루다(Keytruda)’ 병용요법이 면역관문저해제 최초로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머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키트루다와 화학항암제 ‘파클리탁셀(paclitaxel)’ 병용투여, 혹은 VEGF 저해제 ‘베바시주맙(bevacizumab)’을 추가한 삼중 병용요법이 백금저항 재발성 난소암(platinum-resistant recurrent ovarian cancer) 1차치료제 세팅 임상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특히 PD-L1를 발현하는(CPS≥1) 난소암 환자군에서 OS도 개선했다(NCT05116189).
이번 KEYNOTE-B96 임상3상 결과는 독립적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에 의해 분석이 이뤄졌다. 이번 임상은 백금저항 재발성 난소암환자 643명에게 파클리탁셀 또는 파클리탁셀+베바시주맙을 투여한 후 키트루다 투여군과 위약군(placebo)로 나눠 비교했다.
효능평가 결과, 난소암의 PD-L1 발현 여부(PD-L1 status)와 관계없이 키트루다 투여군에서 PFS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해 1차종결점을 충족했다. PD-L1 발현 환자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OS를 개선해 주요 2차 종결점도 충족했다. 다만 머크는 세부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OS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 진행중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