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사이톰엑스 테라퓨틱스(CytomX Therapeutics)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로드럭(prodrug) 컨셉의 EpCAM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CX-2051’로 진행한 임상1상의 대장암 코호트에서 전체반응률(ORR) 28%을 나타낸 중간결과를 내놨다. 특히 최고용량군에서는 ORR 43%을 나타냈다.
이같은 소식발표 이후 이날 사이톰엑스의 주가는 129.43% 상승했다.
CX-2501은 사이톰엑스의 리드에셋으로 EpCAM(epithelial cell adhesion molecule)을 타깃하는 ADC다. EpCAM은 대장암을 포함한 고형암에서 발현하는 항원이지만, 정상조직에서도 발현해 용량제한독성(DLT)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CX-2501는 마스킹(masking) 항체기술 플랫폼 ‘프로바디(PROBODY®)’로 만들어져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활성화하지 않는 프로드럭 컨셉의 약물이다.
CX-2051의 이번 중간결과(interim data)는 CX-2051을 여러 고형암에서 평가하는 임상1상의 대장암 코호트에서 나타났다(NCT06265688). 이번에 진행한 임상1a상은 안정형(microsatellite-stable, MSS) 전이성 대장암(metastatic colorectal cancer, mCRC)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CX-2051을 각각 2.4, 4.8, 7.2, 8.6, 10mg/kg씩 3주에 1번(Q3W) 투여했다. 환자들은 여러 사전치료를 받은(heavily pretreated) 상태였고, 이전 처방받은 치료법의 중앙값(median)은 4회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