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GLP-1 수용체 작용제(agonist)의 국내 비만 임상3상을 본격 시작한다.
HK이노엔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LP-1 수용체 작용제 ‘IN-B00009(ecnoglutide,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HK이노엔이 지난해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Sciwind Biosciences)에서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한 물질로, 비만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사이윈드는 현재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로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시판허가 검토를 받고 있다.
IN-B00009은 cAMP 시그널링 활성화에 편향되게(biased) 디자인한 GLP-1 유사체(analog)이다. 사이윈드에 따르면 GLP-1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cAMP 생성, 베타아레스틴(β-arrestin) 모집(recruitment), GLP-1 수용체 내재화(internalization) 등을 유도하며, cAMP 활성화가 강화될 경우 혈당조절 및 체중조절에 더 효과적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