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마드리드(스페인)=김성민 기자

로슈(Roche)가 KRAS G12C 저해제 ‘디바라십(divarasib)’의 직접비교(head-to-head) 임상3상에서, 암젠(Amgen)과 BMS(Bristol Myers Squibb)를 압도적으로 이겼다. 로슈가 지난 7월 임상3상 성공을 알린 이후 세부결과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종양학회(ESMO 2026) 프리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 세션에서 공개된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 대상 Krascendo 1 임상3상에서 디바라십은 기존에 시판된 KRAS G12C 저해제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42%, 전체생존기간(OS)은 44%까지 낮춘 결과가 공개됐다. 또한 기존 약물보다 내약성 프로파일도 우수했다.
디바라십이 암젠의 ‘소토라십(sotorasib, 루마크라스)’과 BMS의 ‘아다그라십(adagrasib, 크라자티)’을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두 시판약은 1세대 KRAS G12C 저해제로 밀려나고 있다. 소토라십과 아다그라십은 각각 2021년, 2022년에 FDA 가속승인을 받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소토라십은 2023년 FDA가 확증임상(confirmatory data) 결과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정식승인을 거절당했고 오는 2028년까지 추가 확증임상 데이터를 요청했고, 아다그라십은 아직 확증 임상3상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 애매한 효능과 환자 접근성 제한으로 소토라십은 올해 2분기 매출은 1억1100만달러, 아다그라십은 5500만달러에 그쳤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