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SN BioScience)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엔바이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요건을 충족했다. 회사는 향후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올해 4분기 이내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스엔바이오는 나노입자 약물전달기술 기반 회사로 이중나노미셀 항암제, 알부민나노입자 항암제, 나노복합체 등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나노약물전달기술의 기술장벽 중 하나인 ‘대량생산(Scale-Up)’ 기술을 구축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임상진입과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드에셋인 이중나노미셀 항암제 ‘SNB-101’은 항암제 ‘이리노테칸(Irinotecan)’의 활성대사체 ‘SN-38(7-Ethyl-10-hydroxycamptothecin)을 직접투여 가능한 나노입자로 개발한 제품이다. 에스엔바이오는 소세포폐암(SCLC), 췌장암, 위암에서 나타난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유럽, 미국에서 SCLC 임상1b/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9년 임상2상 완료 후 허가경로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NB-1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fast track designation)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췌장암, 소세포폐암, 위암에 대하여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후속 파이프라인에는 알부민나노입자 항암제 ‘SNA-001’, 나노약물전달 기술을 적용한 비만 및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SNA-003’ 등이 포함돼있다. SNA-001은 BMS의 나노항암제 아브락산(Abraxane) 바이오시밀러로 현재 임상1상을 진행중이고 내년 국내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SNA-003은 내년 1분기 비만 임상1상 진입을 준비중이다.
에스엔바이오는 약물전달기술 뿐만 아니라, 대량생산기술, 임상개발, 허가까지 포괄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시판허가 및 글로벌 판권계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국내 상업화를 시작으로 오는 2029년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상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에스엔바이오는 현재까지 약 42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SNB-101 글로벌 임상개발 및 시판허가, SNA-003 임상개발, 추가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