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시판하고 있는 ‘위고비 알약(Wegovy pill)’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기대치를 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위고비 주사제의 미국 매출도 감소하며 시장의 우려를 더욱 키웠다.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당일 6% 하락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4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위고비 알약이 32억1800만 덴마크크로네(DKK, 약 4억97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 첫 출시한 전분기에 비해 매출이 42.64% 증가하며 성장세가 이어졌다.
다만 위고비 알약의 2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업계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던 위고비 알약의 판매 데이터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할인 프로그램 확대에 따른 가격압박 가능성을 지적했다. 회사측은 업계 인터뷰에서 위고비 알약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배경으로 재고조정(de-stocking)을 언급했다.
마이크 두스트다르(Maziar Mike Doustdar) 노보노디스크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출시 이후 누적 처방건수가 500만건을 넘어섰다”며 위고비 알약의 사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스트다르 CEO는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파운다요(Foundayo)’를 언급하며 “4월초 출시된 경쟁제품에도 불구하고 위고비 알약은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릴리에 따르면 파운다요의 2분기 매출은 98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