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GC녹십자(GC Biopharma)는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2도즈(2회접종)의 국내 임상3상 시험계획서(IND)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배리셀라주는 GC녹십자가 지난 1993년에 개발한 MAV/06 균주 기반의 수두백신이다.
GC녹십자는 현재 태국과 베트남에서 배리셀라주의 임상을 진행중이며, 이번에 국내 임상을 추가하게 됐다.
이번 임상은 생후 12개월 이상 12세 이하의 건강한 소아 474명을 대상으로 배리셀라주 2도즈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특히 미국 머크(MSD)의 수두백신 ‘바리박스(Varivax)’와의 직접비교를 통해 배리셀라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이번 다국가 임상 완료 후에 국내를 비롯해 수두백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오는 2028년까지 2도즈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배리셀라주 2도즈 임상은 백신 포트폴리오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이정표”라며 “전세계 소아들의 돌파 감염 위험을 낮추고, 글로벌 공공조달 및 민간 백신시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두백신은 지난 1996년 미국에서 1회접종 방식으로 처음 시행됐다. 이후 돌파감염 등의 한계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2회접종을 권고하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전세계 28개국에서 이미 2회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2회접종을 권장하는 공식문서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