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LG화학(LG Chem)은 미국 항암사업을 담당하는 아베오(AVEO)가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HGF 항체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의 임상3상에서 적정용량으로 20mg/kg을 최종 선정하고, 임상시험을 지속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 성장, 전이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HGF/cMET 경로를 저해하는 메커니즘이다.
이번 결정은 독립적모니터링위원회(IDMC)가 파이클라투주맙의 FIERCE-HN 임상3상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2개의 용량 가운데 고용량 20mg/kg을 최종선정하고, 임상시험 진행을 권고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임상3상은 이전 PD-(L)1 면역억제제와 백금기반 화학항암제 순차치료 또는 병용치료에 실패했던 HPV 음성 두경부암 환자 총 410여명을 대상으로 2가지 용량의 파이클라투주맙과 EGFR 항체 ‘세툭시맙(cetuximab)’ 병용요법을 세툭시맙과 비교하는 임상으로 디자인됐다(NCT06064877).
임상 1차 종결점은 전체생존기간(OS)으로 설정했고, 오는 2027년 8월 1차 완료될 예정이다. 국내, 미국, 유럽 등에서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임상 책임연구자인 줄리 바우만(Julie E. Bauman) 조지워싱턴대 암센터장은 “파이클라투주맙 최적 투약용량 확정을 통해 임상시험이 한층 빠르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혁신의약품의 개발을 통해 암환자의 치료를 개선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의미 있는 성과를 바탕으로 파이클라투주맙의 임상적 가치를 규명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