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1ST Biotherapeutics)는 시리즈D 라운드로 317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당초 계획했던 투자 규모를 초과해 마감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으며, 이로써 퍼스트바이오는 누적투자금으로 총 1080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기존 주요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구름인베스트먼트-더블캐피탈 조합이 투자를 주도했고,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옵션 계약 파트너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가 전략적 투자자(SI)로 합류했다.
여기에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도 참여했다. 퍼스트바이오는 연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사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안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고, 신규투자로 구름인베스트먼트-더블캐피탈 조합, 데일리파트너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미래에셋투자증권, CKD창업투자, 안다자산운용, 우리투자증권, 원티드랩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퍼스트바이오는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HPK1 저해제 임상 속도를 높이고, c-Abl 저해제 ‘FB-101’, c-Abl/LRRK2 저해제 ‘FB418’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진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퍼스트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및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발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리드 프로그램은 HPK1 저해제인 ‘FB849’는 현재 글로벌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고, 시판된 면역항암제와 달리 T세포뿐만 아니라 다양한 면역세포를 통해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차별화된 기전의 약물이다. 다음으로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하는 c-Abl 저해제 FB-101은 미국 임상1상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했다.
김재은 퍼스트바이오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요 금융기관과 전략적 파트너들이 신규 및 후속 투자를 결정한 것은 퍼스트바이오의 경쟁력과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빠른 시일내 파트너링 성과를 구체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IPO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바이오는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에서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디앤디파마텍, 마이클 J. 폭스 재단(MJFF), 미국 머크(MSD) 등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