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올바이오파마(HanAll Biopharma)는 2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2025년 매출이 1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 부문에서 영업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338억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영업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실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은 지난 2023년 12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연매출 238억원을 달성했다. 2026년에는 바이오탑 매출이 3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탈모치료제 제품군도 특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주력 제품인 '헤어그로'는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피나스테리드 1mg 제네릭 처방·조제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역시 전립선암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R&D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FcRn 항체 '바토클리맙'이 중증근무력증(MG) 임상3상의 1차 종결점에 달성했고, 그레이브스병(GD) 임상2상 6개월 유지효과 데이터를 통해 병의 근원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개선한 후속 FcRn 항체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 IMVT-1402)'는 총 6개 적응증에서 임상2상 또는 허가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2026년에는 3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5개의 임상 탑라인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바토클리맙의 갑상선안병증(TED) 2개의 임상3상 결과, 아이메로프루바트의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D2T RA) 허가임상 탑라인 데이터, 피부홍반성 루푸스(CLE) 개념입증(PoC) 임상 초기결과가 순차적으로 도출될 계획이다.
연대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TNF 저해제 '탄파너셉트'의 VELOS-4 임상3상 탑라인 결과도 발표된다.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Nurr1 활성화약물(Nurr1 activator) 'HL192'은 연내 다음 임상단계 시작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2025년은 의약품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이 함께 축적된 해였다”며 “2026년은 바토클리맙과 아이메로프루바트, 탄파너셉트 등 3개 핵심 에셋에서만 총 5개의 글로벌 임상결과가 순차적으로 발표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 신약 기업으로의 도약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