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 엘리시젠(Elisigen, 이전 뉴라클제네틱스)은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으로부터 5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총 42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엘리시젠은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리드 프로그램인 ‘NG101’을 비롯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로써 엘리시젠은 지금까지 누적투자 금액으로 880억원을 유치했다. 엘리시젠의 최대주주는 이연제약이다.
이번 추가 투자에는 NH투자증권과 데일리파트너스가 공동운용하는 K-바이오 백신 3호 펀드가 참여했으며, 앞서 시리즈C 라운드에는 한국산업은행,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엘리시젠은 이번 라운드에서 K-바이오 백신펀드 1호부터 3호까지의 투자를 모두 유치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엘리시젠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습성 노인성황반변성(wAMD) 후보물질인 VEGF 저해 AAV8 유전자치료제 ‘NG101(아일리아 탑재)’이다. 북미 임상1/2a상에서 모든 환자 투여를 완료했으며, 올해 중반 장기 추적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묵 엘리시젠 대표는 “이번 시리즈C 클로징은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당사의 기술력과 임상 개발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며 “현재 연간 약 1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는 아일리아와 같은 표준 치료제는 1~2개월마다 반복투여가 필요하지만, NG101은 단회 투여로 치료효과가 장기간 지속되어 반복주사 부담을 줄이고 환자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차별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K-바이오 백신펀드는 정부 정책자금을 기반으로 조성된 대표적인 바이오·백신 분야 특화 펀드로,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