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김용태 멥스젠 대표가 CIS 개소식에서 Keynote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사진(출처=멥스젠 링크드인)
미세생리시스템(MPS) 및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업 멥스젠(Mepsgen)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에 새롭게 설립된 장(腸) 시스템 센터(Centre for Intestinal Systems, CIS)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CIS는 장 생물학, 염증성 장질환(IBD), 인체–마이크로바이옴 상호작용, 오가노이드 및 장-온-칩(gut-on-a-chip) 기술 등 인체 기반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연구 허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런던 화이트시티(White City) 캠퍼스에서 열린 CIS 개소식에는 학계, 임상, 산업계 관계자와 실제 연구 사용자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영국 정부 차원에서 동물실험 대체·감소·개선을 담당하는 NC3Rs(The National Centre for the 3Rs), 영국 연구혁신기구(UKRI) 산하 생명공학 및 생물학 연구위원회(BBSRC) 및 의학연구위원회(MRC), 국립보건연구원(NIHR) 관계자 등 동물실험 대체 정책과 첨단대체시험법(NAMs) 확산을 이끄는 주요 기관들이 참여했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CIS 개소식에서 기조연설자(keynote speaker)로 나서, 동물실험 중심의 기존 전임상 평가방식에서 첨단대체시험법과 인체 기반 모델로 전환되고 있는 글로벌 규제 및 연구환경의 변화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번 CIS 개소식은 인체 기반 장 연구의 가능성과 함께, 첨단대체시험법 중심의 글로벌 규제·정책 변화가 실제 연구 인프라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의 협력을 통해 멥스젠은 영국과 유럽 연구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인체 기반 전임상 기술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소식에는 멥스젠을 비롯해 미국의 에뮬레이트(emulate), 네덜란드의 미메타스(Mimetas) 등 글로벌 MPS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도 함께 참여했다.
멥스젠은 CIS의 기술 파트너(technology partners)로서, 자사의 MPS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S®)’와 생체조직칩 플랫폼 ‘MEPS-X 시리즈’를 센터의 핵심 연구 인프라로 제공한다. 회사는 재현성이 높은 MPS 모델의 자동화, 표준화 기술력을 통해 센터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국 내 학교, 병원 및 기업의 외부 연구자들은 장비를 직접 도입하지 않고도 서비스·교육·실증 형태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으며, 연구 초기단계에서 예비데이터 확보와 기술 검증이 가능해져 향후 연구비 과제, 전임상 및 중개연구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