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부스트이뮨(Boostimmune)은 신규 타깃 항체-약물 접합체(ADC) 프로그램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2025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연구 후보물질 단계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부스트이뮨은 최종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향후 2년동안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부스트이뮨이 자체 발굴한 신규 타깃으로, 타깃은 비공개이다. 부스트이뮨은 이번 과제선정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에서 ADC 분야로 개발영역을 넓히게 된다.
부스트이뮨에 따르면 해당 타깃은 ‘first-in-class' ADC 약물이다. 해당 신규 타깃은 체내 정상세포에서는 발현하지 않거나 미미하게 발현하는 반면, 소세포폐암(SCLC), 편평상피(squamous) 타입의 비소세포폐암(NSCLC), 간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unmet medical needs)가 높은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스트이뮨은 예비연구를 통해 ADC 후보물질이 단회투여시 다양한 세포주유래 이종이식(CDX) 모델뿐만 아니라, 암환자유래 이종이식(PDX) 모델에서 종양이 사라지는(CR) 수준의 종양성장억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광희 부스트이뮨 대표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을 발판 삼아 신규 타깃 ADC 과제의 최종 후보물질 확정(nomination)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신속하게 전임상 독성시험 및 임상개발 단계로 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ADC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