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VUNO)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스마일게이트혁신성장펀드에 100억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펀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조성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뷰노의 상장 이전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엑시트(exit)한 바 있으며, 4년만에 다시 투자에 나선 것으로 중장기 성장전략에 힘을 보태게 됐다고 뷰노는 설명했다.
뷰노는 이번 지원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실행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주력 제품인 AI기반 심정지예측 솔루션인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허가, 신기술추가지불보상(NTAP) 적용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현지의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바탕으로 유럽, 중동시장 공략도 동시에 진행중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뷰노는 앞으로 해외사업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의료AI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뷰노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다시 협력하게 된 것은 뷰노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해외 시장에서 임상적, 사업적 가치를 동시에 보이며 글로벌 의료AI 기업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