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비보존(Vivozon)은 24일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VVZ-247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2상 단계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비보존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향후 2년간 연구개발을 지원받는다. 비보존은 이번 과제를 통해 VVZ-2471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설명했다.
VVZ-2471은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와 mGluR5 수용체를 차단하는 이중길항제 후보물질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을 적응증으로 한다.
현재 비보존은 국내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4주투여 방식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시험에서 긍정적인 유효성, 안전성 결과가 도출될 경우 13주투여 기반의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2상 과제선정은 VVZ-2471 개발과정에서 의미있는 단계”라며 “정부지원과 함께 진행중인 글로벌 개발전략을 기반으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차질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창출, 보건의료 분야의 공익적 성과창출을 목표로 신약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