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원성용 지씨셀 대표(왼쪽), 장진화(Jinhua Zhang) 이아소 대표
지씨셀(GC Cell)은 중국의 난징 이아소 바이오테크놀로지(Nanjing IASO Biotechnology)와 다발성골수종(MM) 치료용 CAR-T 치료제 ‘푸카소(Fucaso, equecabtagene autoleucel)’의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푸카소는 이아소와 중국의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가 공동개발한 약물이다. 푸카소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시판허가를 받은 BCMA CAR-T로, 지난 2023년 6월 다발성골수종 치료제로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승인을 받아 처방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국내 다발성골수종(multiple myeloma, MM)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씨셀은 푸카소의 국내 허가 및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씨셀은 푸카소의 국내 도입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준비를 진행해왔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7월 희귀의약품 지정을, 이어 8월에는 신속처리 대상 첨단바이오의약품 지정을 각각 받았다. 지씨셀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환자들이 적절한 시점에 비용 효율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씨셀이 국내 대표 세포치료제 기업으로서 CAR-T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한 첫걸음”이라며 “환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공급망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진화(Jinhua Zhang) 이아소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이아소바이오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Fucaso의 국제적 잠재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지씨셀의 상업화 역량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더 많은 환자에게 혁신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