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독일의 튜불리스(Tubulis)는 지난 19일(현지시간) NaPi2b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진행한 임상1/2a상의 난소암 코호트에서 전체반응률(ORR) 59%라는 긍정적인 초기결과를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발표했다.
튜불리스가 지난 15일 시리즈C로 3억800만유로(3억61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지 4일만에 나온 리드에셋의 첫 임상결과다. 튜불리스는 이같은 시리즈C 펀딩이 전세계적 비상장 ADC 개발사(private ADC developer) 가운데 최대규모의 자금조달이라고 강조했었다. 앞서 튜뷸리스는 지난 2023년 4월 BMS와 10억2275만달러 규모, 지난해 12월에는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와 4억6500만달러 규모의 고형암 타깃 ADC 개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튜불리스의 NaPi2b ADC ‘TUB-040’은 Fc파트를 없앤(Fc-silent) NaPi2b 항체에 'P5 접합기술(P5 conjugation technology)'로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 ‘엑사테칸(exatecan)’을 결합했다(DAR=8). 회사는 P5 접합기술이 에티닐-포스포나미데이트(ethynyl-phosphonamidate)를 통해 시스테인(cycsteine)에 선택적결합을 일으키며, 기존의 말레이미드(maleimide) 링커 기반의 ADC와 비교해 페이로드를 더 안정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튜불리스가 TUB-040으로 진행중인 NAPISTAR1-01 임상1/2a상은 백금저항성 난소암(platinum-resistant high-grade ovarian cancer)과 재발성/불응성 비소세포폐암 선암(r/r adenocarcinoma non-small cell lung cancer) 환자 코호트로 구성했다. NaPi2b은 난소암과 폐암 등에서 과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