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와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Arcus Biosciences)가 TIGIT 항체로 진행한 1차치료제 세팅의 위암 및 식도암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를 공개했다.
TIGIT 면역관문억제제는 그동안 글로벌 빅파마가 계속해서 실패해온 분야이다. 올해에도 비원메디슨(BeOne Medicine, 구 베이진), GSK, 로슈(Roche) 등이 개발을 중단했고, 미국 머크(MSD)는 이미 지난해 12월에 TIGIT 개발을 접었다. 사실상 TIGIT 선두그룹에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길리어드만 남은 상태이다.
이번에 길리어드와 파트너사인 아커스는 위암 및 식도암 1차세팅에서 TIGIT 항체+PD-1항체+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OS 중앙값(mOS)이 26.7개월이라는 결과를 내놓으며, TIGIT 분야의 침체된 분위기를 바꿨다.
아커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유럽 임상종양학회(ESMO 2025)에서 TIGIT 항체 ‘돔바날리맙(domvanalimab)’ 병용요법을 평가한 HER2- 위암, 식도암 임상2상의 이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동일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도 게재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