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배리에이션AI(Variational AI)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머크(MSD)와 3억4900만달러 규모의 저분자 화합물 설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배리에이션AI는 지난해 1월 머크 연구소(Merck Research Labs)와 생성형AI에 기반한 신규 저분자 화합물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알린 바 있다. 캐나다 비영리 신약발굴 컨소시엄인 CQDM(Quebec Consortium for Drug Discovery)의 지원을 받은 해당 협업 이후 머크는 올해 2월, 배리에이션AI의 550만달러 규모 시드투자 연장라운드에 참여했고, 이번에는 직접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머크는 배리에이션AI에게 비공개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3억4900만달러를 지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머크는 배리에이션AI의 생성형 AI 신약발굴 플랫폼 ‘엔키™(Enki™)’로 설계된 저분자 화합물의 개발과 상용화 독점권을 확보한다. 배리에이션AI는 머크의 데이터로 학습된 엔키™ 플랫폼을 활용해 머크가 지정한 2개의 타깃에 대한 저분자 화합물 후보물질을 설계하고 최적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구체적인 타깃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