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펩트론(Peptron)은 22일 중국의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과 체결한 MUC1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PAb001-ADC'와 관련한 기술이전 계약이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펩트론과 치루는 상호 합의하에 PAb001-ADC에 대한 계약을 종료했으며, 펩트론은 PAb001-ADC의 전세계 독점적 권리를 다시 회수했다.
펩트론이 치루로부터 수령받은 계약금 300만달러에 대한 반환 의무는 없다.
앞서 펩트론은 지난 2021년 3월 치루와 표적항암제 용도로 치루에 PAb001-ADC의 전세계 독점적 권리를 라이선스아웃(L/O)한 바 있다.
펩트론에 따르면, 치루는 계약체결 이후 PAb001-ADC의 후속 임상개발을 위해 노력했으나 기업환경의 변화로 인해 개발경과가 미진했다. 이에 따라 치루는 펩트론과 계약을 종료하고 PAb001-ADC의 권리를 반환했다. 펩트론이 지난달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PAb001-ADC는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중이었다.
계약 종료에 대한 합의사항으로 펩트론은 치루가 생산한 GMP등급(grade)의 PAb001 항체, ADC 후보물질, 연구기록문서를 결정일로부터 60영업일 이내 수령한다. 또한 해당 연구결과물, 개량기술에 대한 비독점적 연구 및 상업화 라이선스 권리를 부여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