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사장(CFO)이 17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KIW 2025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촬영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가 그동안 국내에 국한됐던 위탁생산(CMO) 생산시설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움직임으로, 미국, 유럽 소재 플랜트(공장) M&A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5공장을 가동하면서 총 캐파(CAPA) 78만4000리터(L)를 갖춰, 생산능력 기준으로 글로벌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설립 10여년만에 13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 여기에 제2바이오캠퍼스에 6, 7, 8공장을 지어 오는 2032년까지 총 132만4000리터의 캐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그 다음 스탭에 대한 궁금증으로,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고재무책임자(CFO)겸 부사장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해외, 특히 미국에 공장을 지어야 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의약품 품목에 대한) 관세 정책이 명확해지게 되면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 바이오특별세션에서 말했다.
유 부사장은 “미국이나 유럽소재 플랜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M&A할지 새로 지을지에 대해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분간은 생산능력으로는 계속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