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시판 BTK 저해제 ‘제이퍼카(Jaypirca)’가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및 소림프구성림프종(SLL) 1차치료제 세팅 임상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제이퍼카는 지난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최초의 비공유결합(non-covalent) BTK 저해제로, J&J의 ‘임부르비카(Imbruvica)’,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칼퀀스(Calquence)’, 비원메디슨(BeOne Medicines)의 ‘브루킨사(Brukinsa)’ 등 기존 시판된 BTK 저해제는 모두 공유결합 방식이다.
기존과는 다른 기전으로 인해 제이퍼카는 공유결합 BTK 저해제를 투여받은 환자에게도 사용될 수 있다. 현재 제이퍼카는 재발성/불응성(r/r) 외투세포림프종(MCL), CLL 및 SLL에 대해 3차치료제로 처방된다. 릴리는 이번 임상을 기반해 제이퍼카를 초기치료제로까지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릴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CLL 및 SLL 1차치료제 세팅의 임상3상에서 화학면역요법 대비 제이퍼카의 PFS가 개선된 결과를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