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이 공유결합(covalent binding) 기전의 단백질의약품 개발을 시도하기 위해 엔라자 테라퓨틱스(Enlaza Therapeutics)와 총 20억4500만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지분투자를 합해 4500만달러가 포함된 딜이다.
버텍스는 신규 바이오의약품 접근법인 공유결합 단백질을 이용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CRISPR-Cas9 약물인 ‘카스게비(Casgevy)’의 컨디셔닝요법(conditioning)을 개발할 계획이다.
버텍스는 지난해 알파인 이뮨사이언스(Alpine Immune Sciences)를 49억달러에 인수하며 치료제 모달리티를 단백질의약품으로까지 본격 확대한 바 있다. 버텍스는 회사의 주요 질병영역인 자가면역질환에서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계속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또한 카스게비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새로운 컨디셔닝요법에도 지속 투자하고 있는 상황으로, 버텍스는 앞서 국내 오름테라퓨틱(Orum Therapeutics), 이뮤노젠(ImmunoGen)과도 컨디셔닝 요법 개발딜을 체결한 바 있다.
엔라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버텍스와 컨디셔닝요법 및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약물접합체(drug conjugate), T세포 인게이저(TCE)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