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출처: 다이이찌산쿄 1Q 2025 실적발표 자료
다이이찌산쿄(Daiich Sankyo)는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블록버스터 ‘엔허투(Enhertu, T-DXd)’의 피하투여(SC)제형 임상1상을 오는 9월안에 시작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해 11월 다이이찌산쿄는 알테오젠(Alteogen)과 엔허투 SC제형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엔허투에 인간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반 ‘ALT-B4’를 적용해 SC제형으로 변경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알테오젠은 계약금 2000만달러를 받았고, 마일스톤을 포함하면 총 3억달러 규모의 딜을 맺었다.
다이이찌산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엔허투SC의 임상1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지난 4월 실적발표 때에는 공개하지 않았던 주요 변동사항 중 하나다.
다이이찌산쿄는 부작용 등 환자의 삶의질(QoL)을 개선하기 위해 더 나은 치료옵션이 될 수 있는 엔허투SC를 개발한다고 설명하며, 약물투여 후의 최고혈중농도(Cmax) 등에서 정맥투여(IV)제형과 차이가 있어 다이이찌산쿄는 부작용 위험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