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모달리티/질환별 비율(바이오스펙테이터 작성)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지난 2024년 하반기에 작성한 글로벌 딜은 13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하반기 140건 다음으로 가장 많은 딜이 이루어졌지만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100억달러 이상의 빅딜(big deal)은 없었으며 초기 단계 에셋 혹은 발굴 파트너십 등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딜의 주요 키워드는 혈뇌장벽(BBB) 투과와 PD-(L)1xVEGF 이중항체로 꼽을 수 있다. 이전과 비교해 광범위한 모달리티에서 크게 변화된 양상은 없었다. 다만 BBB투과와 관련해서 항체와 AAV 캡시드 관련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의 모달리티에서 총 5건의 딜이 있었다. 하반기 뇌신경질환에서 딜은 17건으로 상반기 10건보다 증가해 BBB투과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PD-(L)1xVEGF 이중항체 딜은 3건이었지만 총 62억3800만달러 규모로 건수에 비해 큰 규모의 거래가 성사됐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글로벌 딜 131건 중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딜은 11건으로 상반기 9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지난 2023년 ADC 딜이 총 35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항체/ADC 딜 31건의 35%에 달하는 수준으로 관심이 지속되는 추세다.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딜이 성사된 저분자화합물 관련 딜은 36건(27%)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항체기반 의약품인 항체/ADC가 31건(24%), 세포유전자치료제가 13건(10%) 순으로 나타났다.
방사성의약품(RPT)와 인공지능(AI)신약개발은 각각 6건(4.5%), 표적단백질분해(TPD)와 펩타이드, RNA치료제는 각각 5건(4%)씩 이뤄졌다. 기타로는 백신, 피하주사(SC) 제형 플랫폼 딜, 제조시설 인수 등의 딜이 있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