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정아람 엠엑스티 바이오텍 대표
엠엑스티 바이오텍(MxT Biotech)이 미세유체 기반의 유전자전달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바이러스 벡터(virus vector), 지질나노입자(LNP), 전기천공기(electroporator) 방식의 한계를 개선하는 기기 개발에 나섰다. 첫 제품은 ‘유체천공기(Hydroporator) RUO’로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정아람 엠엑스티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 케이스퀘어 루닛러닝홀(Learning Hall)에서 열린 ‘2025 상반기 데일리파트너스 D’LABS 데모데이’에서 유체천공기에 대해 발표했다.
정 대표는 “세포에 유전자를 전달하는 첫번째 방법은 바이러스다. 바이러스 벡터는 세포에 유전자를 잘 전달하지만 안전성 문제가 있고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며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전달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非)바이러스 기법 중 하나인 LNP는 mRNA 전달은 적합하지만 다른물질을 전달하거나 간 이외의 다른 기관 타깃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다른 방법인 전기천공기의 경우 세포에 전기장을 가해 세포막과 핵막을 여는 방식으로 세포 생존율이 낮다. 이러한 현존 기술들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위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엠엑스티는 지난 2021년 정아람 고려대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텍이다. 엠엑스티는 시드투자로 5억원, 시리즈 A로 50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시리즈B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