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왼쪽부터),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
대웅제약(DAEWOONG)은 씨어스테크놀로지(Seers Technology), 퍼즐에이아이(PuzzleAI)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한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동개발 및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25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퍼즐에이아이는 음성인식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자동화 솔루션인 ‘젠노트(GenNote)’를 제공하고, 생성형AI 기술을 통해 병동, 외래, 수술실, 중환자실 등 다양한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진료기록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젠노트는 의료진이 말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요약, 기록, EMR 연동까지 가능한 통합형 솔루션이다. 특히 특정 의료진의 음성만을 인식하는 독자적 마이크 기술을 적용해 소음이 많은 병원환경에서도 정확한 음성기록이 가능하고,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170개 이상의 병원에 활용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스마트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인 ‘씽크(thynC)’와 젠노트를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임상 및 실증 사업을 통한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병원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솔루션의 도입 확대 및 마케팅 활동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으로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진료 음성인식, AI기반 의무기록 자동화, 환자상태 모니터링 등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병원 전반에 도입해 의료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 진료 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3개 기업은 향후 솔루션의 병원 확산을 위한 협업을 본격화하고, 스마트병상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한 진료 고도화, 환자 데이터 기반 맞춤형 의료 환경 구축 등 미래형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핵심영역”이라며 “이번 협업은 기술력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 스마트병원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 가능한 경쟁력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