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오토텔릭바이오(Autotelic Bio)는 CHI3L1 타깃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후보물질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선도단계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초기단계의 유효물질을 후보물질 단계로 진입하고 선도물질을 도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CHI3L1은 체내에 존재하는 당단백질로 면역세포 활성화, 대식세포 분극화, 종양미세환경 조성 등 면역과 염증조절에 관여해 염증성 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암 등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과제선정에 따라 회사는 향후 2년간 정부지원금을 받아 저면역원성 종양(cold tumor)을 고면역원성 종양(hot tumor)로 전환하는데 효과적인 CHI3L1 ASO 기반 RNA 치료제 선도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오토텔릭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약소재 연구센터장 김선화 박사 연구팀, 유전자치료제 인공지능(AI) 기업 스파이더코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홍용래 오토텔릭 CTO는 “CHI3L1은 아직 상용화된 표적치료제가 없는 미개척 타깃으로, ASO 기술과 결합했을 때 치료 잠재력을 갖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 패러다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