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김종균 프로젠 대표
프로젠(ProGen)은 차세대 근육 보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PG-1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과제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프로젠은 KDDF의 2025년도 제1차 KDDF 선도물질단계 신규 지원과제로 선정돼 지난 18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젠은 KDDF로부터 PG-110 선도물질 개발에 대한 연구지원을 받게 된다.
PG-110은 기존 GLP-1 계열 약물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근육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로 프로젠의 ‘NTIG®’ 플랫폼을 기반으로 액티빈(activin) 수용체와 마이오스타틴(myostatin)을 동시에 타깃하는 접근법의 약물이다. GLP-1 계열 약물과 병용투여시 지방 특이적인 체중감소와 함께 근육량 보존, 골 건강 개선 효과 등을 보여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프로젠은 이같은 PG-110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개최되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PG-110의 차별화된 기전과 치료 전략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고자 한다”며 “비만치료제 시장내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프로젠의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프로젠은 지난해 4월부터 KDDF의 지원을 받아 GLP-1/GLP-2 수용체 이중작용제 ‘PG-102’의 임상1상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