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지노믹트리(Genomictree)는 중국의 산동루캉하오리요우(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 기술개발유한회사)로부터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의 중국 제조허가 신청에 따른 마일스톤 금액 10억원을 수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산동루캉하오리요우는 국내 오리온홀딩스와 중국의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의 합작법인(JV)이다. 지노믹트리는 지난 2021년 산동루캉하오리요우에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C(EarlyTect-C)'의 중국내 권리를 계약금 20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산동루캉하오리요우는 중국 현지에서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난 2023년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해 올해 1월 임상을 완료했다. 이어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의 제조허가를 신청했다.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제조허가 신청 시점에 발생하는 마일스톤 조건이 충족됐으며, 지노믹트리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산동루캉하오리요우부터 이번 마일스톤 금액 10억원을 수령했다. 회사는 이번 마일스톤이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이 중국에서 제조허가를 받게될 경우 10억원의 추가적인 마일스톤이 발생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출시 이후 파트너사의 매출실적에 따라 최대 20억원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지급받게 되며, 별도의 로열티 수익도 순차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