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중국 항서제약(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98억홍콩달러(약 12억7000만달러)를 모집하며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2020년말 JD헬스가 34억8000만달러 규모로 홍콩시장에 IPO 한 이후 헬스케어 분야에서 최대규모이다. 앞서 항서제약은 지난 2000년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SSE)에도 상장했다.
항서제약은 지난 21일 HKEX에 상장할 주식의 공모(public offering) 가격을 주당 44.05홍콩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희망밴드 41.45~44.05홍콩달러의 상단이며, 항서제약은 이번 IPO에서 2억2450만주를 공모했다. 항서제약 주식은 HKEX 상장일인 지난 23알 공모가 보다 29.4% 높은 주당 57홍콩달러로 개장했다.
이번 항서제약의 홍콩시장 IPO는 싱가포르의 국가재산기금인 GIC를 비롯해 인베스코(Invesco), UBS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UBS Global Asset Management), 힐하우스캐피탈(Hillhouse Capital), 보유캐피탈(Boyu Capital) 등이 코너스톤 투자자(cornerstone investors)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주식공모를 455배 초과 모집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항서제약이 지난 15일 HKEX에 제출한 글로벌 공모(global offering) 문서에 따르면 항서제약은 조달한 자금을 R&D 이니셔티브에 75%, 중국 및 해외 시장에서의 신규 생산 및 연구개발 시설 건설과 기존 시설 확장에 15%, 운영자금 등 기타로 10% 등을 사용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