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시카고(미국)=신창민 기자
▲김성헌 현대약품 연구소장(왼쪽), 박종우 신약연구본부 차장
현대약품(Hyundai Pharm)이 리드 항암제 프로그램으로 개발중인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파이프라인의 개발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약품은 리드 항암제 에셋으로 SMARCA2 저해제를 개발중이며, 이를 잇는 후속 합성치사 프로그램으로 USP1 저해제를 초기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SMARCA2 저해제의 경우 합성치사 컨셉에 기반해 SMARCA4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NSCLC)을 주요 적응증으로 설정했다. 회사는 동물모델에서 SMARCA2 저해제 단독요법의 항암효능을 확인했으며, 세포실험을 통해 EGFR TKI(tyrosine kinase inhibitor)와의 병용요법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USP1 저해제의 경우 PARP 저해제의 저항성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회사는 USP1 저해제와 PAPR 저해제 병용요법에서 시너지 효과를 확인해가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 4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이번 합성치사 프로그램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김성헌 현대약품 연구소장은 “SMARCA2와 SMARCA4는 상동성이 높기 때문에 SMARCA2 선택적인 저해제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SMARCA2 선택적인 저해제를 발굴했으며 TKI와의 병용요법에서 긍정적인 전임상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