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AACR 발표현장(회사 제공)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Panolos Bioscience)는 PD-L1, VEGF-A, PIGF를 동시 억제하는 PD-L1xVEGFR1 다중 Fc융합단백질 ‘PB203’으로 종양미세환경(TME)을 재프로그래밍(reprogramming)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접근한다. PB203은 PD-L1과 VEGF-A에 더해 PIGF까지 저해함으로써 세포외기질(ECM)이 발달한 췌장암 등 면역세포의 종양내 침투가 어려운 암종을 타깃해 섬유화를 줄이는 컨셉으로, 최근 새로운 면역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PD-(L)1xVEGF 이중항체와 차별화된다.
파노로스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했던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PB203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파노로스는 PB203의 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췌장암 임상1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말 또는 내년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파노로스는 다중특이 항체 기반의 면역항암제 및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PB203은 파노로스의 자체 플랫폼 ‘αART’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αART는 변형 VEGFR1 도메인 2·3(D2/D3)과 Fc 부분으로 구성됐으며, PB203은 αART의 N-말단부분에 추가로 PD-L1 scFv를 연결한 약물이다. PD-L1 scFv는 지난 2022년 켈룬 바이오텍(Kelun-Biotech)으로부터 도입한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