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BioMarin Pharmaceutical)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효소대체요법 분야 강화를 위해 이노자임파마(Inozyme Pharma)를 2억7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마린은 공개매수를 통해 이노자임의 보통주 전량을 주당 4달러에 인수하게 되며, 이후 이노자임은 바이오마린의 전액출자 자회사와 합병돼 운영될 예정이다.
바이오마린은 지난해 8월 사업개발(BD) 강화를 위해 '업계 딜메이커'로 불리는 로슈(Roche) 출신의 제임스 사브리(Jamse Sabry) 박사를 영입했으며, 이번 인수는 사브리 박사가 바이오마린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인수딜이다. 바이오마린은 이번달 초 1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도 올해 최소 1건 이상의 사업개발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이노자임 인수는 ‘자신있는 분야(right to win)’에서 외부 자산을 확보하겠다는 바이오마린의 사업개발 계획에 따른 것으로, 바이오마린은 마로 토-라미 증후군(MPS VI) 치료제 ‘나글라자임(Naglazyme, galsulfase)’, 헐러증후군(MPS I) 치료제 ‘알두라자임(Aldurazyme, laronidase)’ 등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를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