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내달 2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NDR(non-deal roadshow)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외 기관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자사의 이중항체 플랫폼과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그리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NDR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대하고 해외자금 유입을 촉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계기로 에이비엘바이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술이 적용된 혈뇌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
'와 4-1BB 기반 면역항암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를 활용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그랩바디-B는 신규 BBB 셔틀 분자인 IGF1R(insulin-like growth factor 1 receptor)를 표적해 약물의 전달 효율을 높여주는 플랫폼 기술로, 지난해 글로벌 빅파마 GSK, 일라이 릴리(Elil Lilly)와 플랫폼 딜을 첵려했다. 또한 그랩바디-B가 적용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αSynxIGF1R 이중항체 'ABL301(SAR446159)'은 지난 2022년 사노피에 라이선스아웃돼, 현재 미국 임상1상을 완료하고 사노피가 후속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그랩바디-T는 암항원이 발현되고 있는 종양미세환경내(TME)에서 4-1BB를 매개로 체내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이중항체 플랫폼이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으로는 CLDN18.2x4-1BB 이중항체 'ABL111(givastomig)', PD-L1x4-1BB 이중항체 'ABL503(ragistomig)', B7-H4x4-1BB 이중항체 'ABL103'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ABL111은 PD-1 억제제 '니볼루맙(nivolumab)'과 화학치료제 병용요법으로 위암 임상1b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첫번째 이중항체인 DLL4xVEGF 'ABL001(tovecimig)'은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 컴패스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가 담도암 2차치료제로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다. ABL001은 임상2/3상에서 기존 담도암 2차 표준 화학항암제 FOLFOX 대비 전체반응률(ORR)을 개선했고, 올해 상반기 무진행생존율(PFS), 전체기간(OS) 등에 대한 핵심 효능 결과가 발표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ADC 등 차세대 ADC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지난 1월 진행한 미국 NDR에 이어, 이번에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도 NDR을 진행하게 됐다. 미국 NDR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해외자금 유입이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투자자는 물론 해외 투자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