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메드팩토(Medpacto)는 관계사 셀로람(Celloram)의 NLRP3 저해제 ‘CLM-022’의 전임상 연구결과가 유럽간학회(EASL 2025)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셀로람의 파트너사인 프랑스 젠핏(Genfit)을 통해 진행됐다. 셀로람은 지난 2023년 젠핏에 CLM-022의 글로벌 권리를 비공개 계약금과 1억6000만유로의 마일스톤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했다.
젠핏은 CLM-022를 급성만성간부전(acute-on-chronic liver failure, ACLF) 등 중증의 간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ACLF는 단기 사망률이 80%에 이르는 심각한 질환임에도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고 간 이식도 제한적이다. CLM-022는 NLRP3 염증조절복합체(inflammasome)의 발현 및 활성화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젠핏 연구팀은 CLM-022가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IL-1β 분비를 감소시키고 염증 완화효과를 나타내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이번 EASL에서는 간손상 예방 및 전신염증 완화 효과 등 최신 연구결과를 추가했다.
한편 셀로람은 메드팩토가 출자하고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가 공동창업한 미국의 신약개발 기업으로 메드팩토가 지분의 약 24%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