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제일약품(Jeil Pharmaceutical)의 신약개발부문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Onconic Therapeutics)는 스웨덴 소재 ‘P 제약사’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Jaqbo, zastaprazan)’의 유통 및 판매를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해당 스웨덴 소재 P제약사는 스웨덴을 비롯한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5개 국가에서 자큐보정 20mg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권리를 갖는다. 다만 계약주체 및 주요 계약조건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자큐보의 유통 및 판매를 맡게 된 P제약사는 북유럽 의약품 시장에서 희귀의약품과 수입 의약품의 공급과 유통에 경쟁력이 있는 제약기업이라고 온코닉은 설명했다.
온코닉은 현재까지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이 가장 큰 중국을 비롯해, 인도, 멕시코, 중남미 등 전세계 21개 국가에 기술수출 및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북유럽 5개국가 진출을 더하면서 신약 허가 1년만에 전세계 총 26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온코닉 관계자는 “북유럽에서는 P-CAB제제가 새로운 기전인 만큼 희귀의약품과 수입 의약품의 유통에 강점이 있는 P사가 적임자라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며 “이번 북유럽 유통 및 판매계약 체결은 향후 자큐보의 EU 확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해외 파트너십의 추가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