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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에서 제넨테크의 창립 과정을 살펴보면서 알아보았듯 초기 바이오텍에서 재조합 DNA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단백질 의약품은 어디까지나 기존에 천연물에서 추출하여 이미 생리적 활성이 알려진 단백질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방법, 즉 ‘생산 프로세스’의 개선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러한 1세대 바이올로직 의악품의 개발과 생산이 끝난 이후, 제넨테크와 같은 바이오텍은 ‘그 다음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즉, 기존의 사업모델이 ‘이전에 알려진 단백질 의약품을 좀 더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방법’이었
불과 3주전 노보노디스크가 아블링스(Ablynx)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에 업계가 떠들썩했었다. 결국 사노피가 아블링스 인수의 주인공이 됐다. 사노피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아블링스를 48억달러(39억유로)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노보노디스크는 아블링스를 26억유로에 인수하고 싶다는 의향을 표명했지만 아블링스가 이를 거절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사노피는 아블링스를 주당 45유로로 현금으로 인수해, 이전 노보노디스크가 제시했던 주당 28유로에 조건부가격청구권(CVR: contingent value right)을 조금 더
2014년 에볼라바이어스가 서아프리카를 덮쳤을 때, 에볼라에 감염된 2명의 미국인 환자가 식물유래 항체 치료제 ‘지맵(ZMapp)’을 투여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당시 에볼라에 대처할 치료제가 없었던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붉은털원숭이에서 비임상시험만 수행하고 임상시험을 한적 없는 지맵의 인체투여를 조건부 허용한 것이었다. 이는 식물기반 의약품에 대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사건으로 세계적으로 식물기반 의약품에 주목하게 된 계기가 됐다. 국내에도 식물기반 항체의약품 개발에 도전장을 내민 회사가 있다. 서울대학교
베일에 싸여있던 에이비엘바이오(ABL Bio)의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 이중항체 플랫폼이 모습을 드러냈다. 에이비엘이 보유한 면역항암제 이중항체 플랫폼은 크게 두가지. 첫번째로 독특하게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내에서만 T세포가 특이적으로 활성화하게 고안한 이중항체 플랫폼이 있다. T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항암제 플랫폼에서 우려되는 독성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개념으로 글로벌에서도 아직 개발초기단계에 있어 ‘first-in-class’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는 PD-(L)1 기
"선택과 집중" 국내 벤처캐피탈의 2017년 바이오투자 경향을 한 마디로 정리한 것이다. 성공가능성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은 벤처캐피탈의 핵심 업무이지만 작년에는 안전성이 중시되면서 이러한 경향이 심화됐다는 평가다. 그 결과 전체 투자 기업 수나 규모는 줄었지만 상장 예정기업이나 유망 초기 바이오텍은 오히려 투자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국내 벤처캐피탈 등이 투자한 바이오텍 40여곳을 분석했다. 언론 등을 통해 투자유치 내용을 공개한 바이오텍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개별 파악한
삼양바이오팜이 이전과는 다른 행보로 바이오산업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이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특히 자체 보유하고 있는 화학항암제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을 찾아나섰다. 우수한 후보물질을 들여오기 위해 삼양바이오팜은 지난해 글로벌기업인 일라이릴리, 백스터에서 다년간 임상 및 사업개발력 경험을 보유한 이현정 상무를 CSO(Chief Strategy Officer)로 영입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첫번째 움직임이 포착됐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 16일 김인산 KIST
올해 1월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분야 중 하나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다. 컨퍼런스 개막에 앞서 지난 5일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발표된 한 논문에서 크리스퍼-Cas9이 체내에서 면역원성(immunogenicity)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크리스퍼 기술 대표회사인 에디타스 메디슨(Editas Medicine), 인텔리아 테라퓨틱스(Intellia Therapeutics),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는 주말을
동아에스티가 미국 제약사에 천연물의약품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 ‘천연물의약품의 기술 수출은 어렵다’는 속설을 깼고 최근 ‘찬밥신세’로 전락한 천연물의약품의 명예회복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도 나온다. ◇천연물의약품 글로벌 성공 사례 전무..새 가능성 제시 18일 동아에스티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와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억8000만달러(약 1900억원)으로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0
선천성면역을 활성화하는 인자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PD-(L)1과 병용투여하는 약물은 대부분 후천성면역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접근법이다. 특히 선천성면역인자를 겨냥한 신약 후보물질은 기존의 PD-(L)1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차가운종양(cold tumor)'을 항암제에 반응할 수 있는 '뜨거운종양(hot tumor)'으로 바꾸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중에서도 선천성면역을 활성화하는 핵심인자인 STING(stimulator of inteferon genes)에 대한 관심이 가장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를 둘러싼 빅매치가 시작됐다. 2018년은 시장판세를 더욱 예측하기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CAR-T는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건의 CAR-T 치료제가 최초로 승인을 받았고, 길리어드가 카이트파마를 119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CAR-T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어 다케다, 최근에는 J&J가 난징레전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CAR-T 분야를 둘러싼 빅파마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CAR-T 분야에서 1~2년내에 어떤
2013년 국내 허가를 받은 종근당 당뇨신약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가 같은 계열 약물 대비 갖는 약효 우수성을 3차원적 약물결합구조로 증명해 당뇨치료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최근 종근당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듀비에가 기존 약물보다 약효 발현에 관여하는 작용단백질인 PPARγ와 강하게 결합함으로써 훨씬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 이상의 약효를 나타낸다는 결과를 도출한 것이다. 듀비에는 치아졸리딘디온(Thiazolidinedione, TZD) 계열 약물로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
PD-1/L1 항체의 20%에 못 미치는 낮은 반응성을 극복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병용투여 임상시험이 1000건을 넘긴 가운데, 그 열기는 지난 8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장에서도 이어졌다. 면역항암제 개발 회사의 주요 관심사는 PD1 항체와 시너지 효과를 누릴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가였다. 현재 PD1 항체 ‘옵디보‘와 병용투여를 하고 있는 임상만 340건 이상. 결국 개발사들의 차별화된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다. 올해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옵디보와 병용투여 임상결과를 발표한
한미약품이 비공개로 진행하던 항암제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전격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 2018'에서 전임상 단계의 ‘FLT3 저해제(Fms-like tyrosine kinase3)’와 ‘펜탐바디(PENTANBODY)’의 동물시험 데이터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이 이번에 공개한 FLT3 저해제는 의료적 미충족수요가 높아, 글로벌에서도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다. 지난해 JP모건에서 최초로 공개한 펜탐바디 프로젝트의 진행상황도 오픈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지난해 역대 최다 제품이 유럽과 미국의 허가 관문을 통과하며 대세를 굳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2017년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각각 9개, 5개로 총 14개였다. 글로벌의약품 상위 매출 10개 중 7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가 승인됐으며, 유럽에서 휴미라, 리툭산, 허셉틴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서는 아바스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다. 또 60여개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이 시판허가 신청을 제출했거나 후기임상 단계로 개발 중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미국
올해는 다양한 국산신약 제품들이 상업적 성패에 대한 기로에 설 전망이다. 한미약품의 항암신약 ‘올리타’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다국적제약사와의 경쟁을 시작한다. 지난해 허가받은 일동제약의 B형간염약 ‘베시보’,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의 본격적인 데뷔전 치른다.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소염진통제 ‘아셀렉스’, 항생제 ‘자보란테’와 ‘시벡스트로’ 등의 시장 안착도 눈여겨볼만한 관전포인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시장에 본격 데뷔하는 ‘올리타’, ‘베시보’, ‘인보사케이’ 등 3종의 국내개발 신약이
다케다가 바이오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5일 잇따라 2건의 대규모 딜을 발표하면서다. 다케다는 줄기세포치료제 기업인 TiGenix로부터 동종 지방유래 크론병 줄기세포치료제 'CX601'에 대한 권리를 6억3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더 놀라운 소식이 뒤따랐는 데 이 소식에 글로벌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다케다는 글로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CNS 바이오텍인 '디날리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와 최대 10억 달러규모의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디날리는 지난해 미국 바이오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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