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아모잘탄플러스 임상3상 결과가 등재된 Clinical Therapeutics(September 19, 2017)
한미약품은 고혈압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의 임상3상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Clinical Therapeutics(September 19, 2017)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월 발매된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 개량신약이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책임을 맡은 임상 3상(ALCH-301) 결과로, 국내 34개 기관에서 암로디핀/로사르탄 2제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제 2기 고혈압 환자 340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과 암로디핀/로사르탄 2제 요법 투여군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다.
임상 결과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이 암로디핀/로사르탄 2제 요법 투여군과 비교해 기저치 대비 8주 후 좌위수축기혈압(sitSBP)을 평균 9.5mmHg 더 감소시켰다.
논문 제1저자인 홍순준 고려의대 교수는 “CCB/ARB 2제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2제 요법의 용량 증가보다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이 보다 빠르고 강력한 강압 효과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상반응 역시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과 2제 요법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특히 아모잘탄플러스에 포함된 클로르탈리돈은 기존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NICE 가이드라인에서도 3제 요법에서 클로르탈리돈과 같은 이뇨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상무이사는 “공신력 있는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는 아모잘탄플러스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아모잘탄 패밀리 브랜드의 근거중심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고혈압 환자와 의료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브랜드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