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의 디지털 비만 솔루션 에피데이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은 비만 치료 환자의 주사 투약부터 식사, 운동, 체성분, 컨디션까지 일상 속 건강 데이터를 기록·관리하고, 이를 의료진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비만 솔루션 ‘에피데이(eppiday)’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에피데이는 ‘감량보다 중요한 건 건강한 유지’라는 방향 아래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치료과정 전반의 생활습관 관리를 돕기 위해 개발됐다. 환자가 진료실 밖에서 쌓은 건강 기록을 의료진과 연결해 보다 지속적인 비만관리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자용 에피데이 앱에서는 ▲주사 투약 기록 및 일정 관리 ▲식사·운동 관리 ▲체중·체성분·컨디션 기록 ▲AI 건강 코칭 ▲병원 매칭 등 비만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사 투여 일정 알림은 물론 용량과 투여 부위, 과거 투약내역까지 기록해 치료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일상적인 생활습관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영양 정보를 분석하며, 체중과 체성분, 컨디션 변화를 지속적으로 기록해 자신의 건강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인바디(InBody) 데이터 자동 연동을 통한 체성분 관리와 운동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환자가 기록한 일상 데이터는 의료진용 에피데이 웹 시스템과 연동된다. 의료진은 환자별 대시보드를 통해 체중과 BMI 변화, 주사 투약 이력, 식단, 컨디션 등 주요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AI가 환자의 최근 건강변화를 요약한 리포트도 제공해 외래 진료 사이 변화한 환자의 상태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진을 위한 비만 클리닉 지원 기능도 마련했다. 에피데이 의료진용 시스템에서는 비만 치료 관련 주요 임상 및 제품 자료를 비롯해 주사제 투여 방법, 환자 교육·상담 자료, 비만 클리닉 운영 가이드, 인바디·덱사(DEXA) 등 체성분 측정기기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향후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기능도 에피데이에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에피데이를 통해 환자의 일상 건강 데이터를 의료진의 진료와 연결해 지속 가능한 비만 관리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한미의 비만·대사질환 분야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 디지털융합의약품의 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김나영 한미약품 부사장은 “비만 치료는 체중 감량 자체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미가 축적해 온 비만·대사질환 분야의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에피데이를 통해 진료실 밖에서도 비만 관리가 이어지는 환경을 구축하고, 향후 디지털융합의약품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만 관리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피데이 환자용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의료진용 웹은 회원가입과 병원 정보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