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로슈(Roche)의 GLP-1/GIP 이중작용제 ‘에니세파타이드(enicepatide, CT-388)’가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및 과체중 환자에서 48주차에 체중이 최대 15.5% 감소하고, 당화혈색소(HbA1c)는 최대 2.65% 감소하며 1차종결점을 달성한 성공적인 결과를 공개했다.
에니세파타이드는 로슈가 지난 2023년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31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주요 에셋이다. 회사에 따르면 에니세파타이드는 GLP-1과 GIP 수용체를 활성화하면서도, 신호전달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β-어레스틴(β-arrestin) 하위신호는 최소화하거나 전혀 유도하지 않도록 하는 이중편향(dually biased)으로 설계됐다. 따라서 수용체 내재화 및 탈감작 등을 감소시켜 약효지속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로슈는 지난 22일(현지시간) GLP-1/GIP 에니세파타이드의 당뇨병 임상2상에서 1차종결점을 달성한 탑라인 결과를 밝혔다.
이번 탑라인 결과가 도출된 CT-388-104 임상2상은 2형당뇨병을 동반한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447명을 대상으로 에니세파타이드 또는 위약을 1주1회 피하투여(SC)해 비교평가했다. 환자들의 기준선 당화혈색소 수치는 평균 8.1%였다. 임상의 2가지(dual) 1차종결점은 투여 48주차의 기준선 대비 당화혈색소변화와 체중변화였다(NCT06628362)....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