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정윤 기자

PTC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는 파산 절차에 돌입한 상가모 테라퓨틱스(Sangamo Therapeutics)가 개발하고 있던 파브리병 유전자치료제를 2억1100만달러 규모로 인수한다. 기존 공개된 입찰액의 4배를 제시해 계약한 것으로, PTC는 이번 인수로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앞둔 에셋을 확보했다.
1세대 유전자가위 기술로 활약했던 상가모는 자금난 끝에 지난 6월 파산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상가모는 아스텔라스파마(Astellas Pharma),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자산매각계약(asset sale agreement)을 맺었고, 매각은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토킹호스는 우선 계약자를 미리 선정한 후 경쟁입찰로 진행하는 매각방식이다.
이번에 PTC는 아스텔라스파마가 제시한 금액보다 높은 금액으로 상가모의 파브리병 에셋 ’이사랄가게네 시바파르보벡(isaralgagene civaparvovec, ST-920)’을 인수하게 됐다. 릴리는 추가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우선 계약했던 에셋을 확보했다.
PTC가 확보한 ST-920은 임상1/2상 결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에 필요한 주요 지표인 신장 기능의 개선을 보였다. PTC에 따르면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FDA에 가속승인을 위한 신약승인신청서(BLA)를 롤링리뷰(rolling submission) 절차로 제출 중이다. PTC는 올해 4분기에 BLA를 완료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