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한국제약협회는 차기 회장으로 원희목 전 국회의원(62)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회는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원 전 의원을 제21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임하는 내용을 담은 안건을 승인했다. 원 회장은 2월말 퇴임하는 이경호 회장의 뒤를 이어 오는 3월 1일부터 임기 2년의 21대 한국제약협회장 직무를 시작한다.
▲원희목 신임 제약협회장
원희목 신임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1979년부터 3년간 동아제약 개발부에서 3년을 근무했고 서울 강남구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장(제33・34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옛 한나라당 비례대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원 회장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던 2008년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수립과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의 제도적 기반이 되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이사회는 이날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 등 3명을 부이사장으로 추가 선출했다. 협회는 정관에 따라 이사회에서 선임된 원희목 차기 회장과 부이사장단 3인 등의 선출건을 오는 22일 제72회 정기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2017년 사업계획과 77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2016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함께 원안대로 승인,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사회는 △준법・윤리경영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문화 조성 △ 신산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구축 △ R&D 투자 촉진과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기반 확립 △ 국내외 규제 및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회원사 역량 강화 △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 해소 및 기술교류 활성화 △ 교육과 법률 자문 등 회원사 지원 강화 △ 한국 제약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 등을 올해 7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세부 실행사업을 통해 적극 추진키로 의결했다.